지난 학기 멘토활동의 하나로 시작했던 온라인 강좌 듣기 모임을 다음 주부터 재개합니다. 알다시피 오마이스쿨에서 열고 있는 온라인 강좌를 공동으로 시청한 뒤 내가 간단히 언급을 하거나 토론을 하는 모임입니다. 

 

이번에는 [강신주 박사의 정치철학특강I]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특강은 <제1강, 국가는 정당한 것인가? -홉스와 클라스트르> <제2강, 사유재산은 정당한 것인가? -로크와 루소> <제3강,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헤겔과 맑스> <제4강, 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슈미트와 아감벤>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우석훈 박사의 응용경제학]을 들으면서 문화경제학, 농업경제학, 과학기술의 경제학, 정당과 언론의 경제학 등을 섭렵했는데 강의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스쿨 2기생이면서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강좌와 학술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환 기자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강신주 박사 강의를 권했습니다. 김 기자는 이번에 복학해 서울 강의실에서 인문교양특강 등을 수강할 예정인데 인터넷 강의와 관련한 자료도 제공하겠답니다.  

 

다음에는 [김상조 교수의 종횡무진 한국경제]  [김호기 교수의 사회학 고전읽기]  [조국 교수의 법 고전읽기]  [진보와 빈곤 연강] 등으로 이어갈까 합니다. 여러분이 열심이 따라 오면, 장차 <연구공간 수유+너머>나 <철학아카데미> 등의 온라인강좌로 확대할 생각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내 멘토반원은 의무적으로 신청하기 바라고, 다른 학생들도 희망자는 함께 듣도록 개방하겠습니다. 유료강좌이지만 그리 비싸지 않아서 경비는 내가 부담할 텐데, 여러분은 2시간 정도의 시간비용이 들어가겠죠. 강좌시청은 2주에 하나씩 듣고 인문교양특강이 없는 주의 목요일 저녁 8시쯤이 좋을 듯한데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하겠습니다. 

 

댓글로 수강신청을 받습니다. 강의 마칠 때쯤 간단한 간식을 제공할 수도 있는데 간식의 유혹에 끌려 신청하지는 마세요. 머리와 몸이 함께 꽉 차는 사태는 피해야겠지요? 일단 신청해놓고 들락날락하는 사람은 사절입니다. 이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