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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강 안내
- 관리자
- 조회 : 5269
- 등록일 : 2013-03-17
** 신문/웹진편집실습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이 강좌에 청강생을 포함해 고작 9명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 특히 6기생들에게 실망했습니다. 저널리스트가 되는 기본 중의 기본 과목이라고 그렇게 강조했는데..., 무시된 기분을 넘어, 저널리즘스쿨 설립 목적에 어긋날 만큼 교육과정이 잘못 운용되고 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당신들이 편집도 모르면서, 자기 기사 제목도 달 줄 모르면서, 장차 저널리즘스쿨 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닐 거라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
편집과 제목 달기는 기사 쓰기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편집자들은 흔히 "잘 쓴 기사는 좋은 제목 뽑기도 쉽다"고 말합니다. 잘 못 쓴 기사는 주안점(야마)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목 뽑기가 힘들고, 한편으로 가제목도 상정해두지 않고 기사를 쓰니 프레임이 약해지는 겁니다. 기사뿐 아니라 일반적인 글도 제목 뽑는 훈련이 돼있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쓰기 힘듭니다.
특히 인터넷 매체나 신문 온라인쪽이 급성장하면서 기사 쓰기와 편집에 융합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디언>의 러스브리저 편집국장이 "디지털 퍼스트"를 표방하면서 모든 기자들에게 강요한 것도 온라인 편집을 익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내가 강의할 예정).
제목은 각자의 내공과 상상력의 결정체입니다. 제목 다는 데 무능하면서 유능한 기자나 데스크로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송기자나 PD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는 상황을 <북극의 눈물>이라고 제목을 달 수 있는 PD는 프로그램도 잘 만들게 돼있습니다.
[편집실습]은 편집과 디자인, 제목 뽑기의 기초는 물론이고, 기획기사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기획론에 사진취재/편집까지 망라한 "종합편성"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경태/김경래/곽윤섭 팀장은 여러분이 어느 언론사에 들어가더라도 만나기 힘든 고수들입니다. 김경애 팀장은 자기 집 초대로 종강을 하고 계속해서 제자들을 끔찍하게 챙기는 스타일입니다.
<단비뉴스> 초고를 보면 여러분이 편집에 얼마나 무지한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여러분이 단 제목이 90% 가까이 날아가는 것은 배우는 과정에 있다 하더라도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앞으로 [편집실습] 수강(청강)도 하지 않은 채 제목을 엉망으로 달아 넘기는 학생의 원고는 첨삭을 거부하겠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는데도 거부하고 무지막지한 과오를 무한반복하는 이가 많은데 그런 응석을 언제까지나 받아줄 만큼 나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강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지금까지 강제성을 띠지는 않았는데 이런 식이라면 기자지망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박동규 교수 특강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가 19일(화) 오후 2시30분 학술관에서 "가치있는 삶"을 주제로 미드필더십 특강을 합니다. 박동규 교수는 내가 대학 시절 "시론" 강의를 들은 적도 있지만, 몇 년 전 교수연찬회 때 같은 주제 강의를 듣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박목월 시인의 아들이기도 한데 아버지에서 자신과 아들로 이어지는 삼대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얘기했습니다. 수업과 중복되지 않는 학생들은 청강을 하면 코끝이 찡해오는 감동을 느낄 겁니다.
** KBS 김진수 기자 특강
(경영학과 김계수 교수가 보내온 메일을 전달합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이 강좌에 청강생을 포함해 고작 9명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 특히 6기생들에게 실망했습니다. 저널리스트가 되는 기본 중의 기본 과목이라고 그렇게 강조했는데..., 무시된 기분을 넘어, 저널리즘스쿨 설립 목적에 어긋날 만큼 교육과정이 잘못 운용되고 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당신들이 편집도 모르면서, 자기 기사 제목도 달 줄 모르면서, 장차 저널리즘스쿨 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닐 거라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
편집과 제목 달기는 기사 쓰기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편집자들은 흔히 "잘 쓴 기사는 좋은 제목 뽑기도 쉽다"고 말합니다. 잘 못 쓴 기사는 주안점(야마)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목 뽑기가 힘들고, 한편으로 가제목도 상정해두지 않고 기사를 쓰니 프레임이 약해지는 겁니다. 기사뿐 아니라 일반적인 글도 제목 뽑는 훈련이 돼있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쓰기 힘듭니다.
특히 인터넷 매체나 신문 온라인쪽이 급성장하면서 기사 쓰기와 편집에 융합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디언>의 러스브리저 편집국장이 "디지털 퍼스트"를 표방하면서 모든 기자들에게 강요한 것도 온라인 편집을 익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내가 강의할 예정).
제목은 각자의 내공과 상상력의 결정체입니다. 제목 다는 데 무능하면서 유능한 기자나 데스크로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송기자나 PD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는 상황을 <북극의 눈물>이라고 제목을 달 수 있는 PD는 프로그램도 잘 만들게 돼있습니다.
[편집실습]은 편집과 디자인, 제목 뽑기의 기초는 물론이고, 기획기사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기획론에 사진취재/편집까지 망라한 "종합편성"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경태/김경래/곽윤섭 팀장은 여러분이 어느 언론사에 들어가더라도 만나기 힘든 고수들입니다. 김경애 팀장은 자기 집 초대로 종강을 하고 계속해서 제자들을 끔찍하게 챙기는 스타일입니다.
<단비뉴스> 초고를 보면 여러분이 편집에 얼마나 무지한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여러분이 단 제목이 90% 가까이 날아가는 것은 배우는 과정에 있다 하더라도 분명 정상이 아닙니다. 앞으로 [편집실습] 수강(청강)도 하지 않은 채 제목을 엉망으로 달아 넘기는 학생의 원고는 첨삭을 거부하겠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는데도 거부하고 무지막지한 과오를 무한반복하는 이가 많은데 그런 응석을 언제까지나 받아줄 만큼 나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강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지금까지 강제성을 띠지는 않았는데 이런 식이라면 기자지망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박동규 교수 특강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가 19일(화) 오후 2시30분 학술관에서 "가치있는 삶"을 주제로 미드필더십 특강을 합니다. 박동규 교수는 내가 대학 시절 "시론" 강의를 들은 적도 있지만, 몇 년 전 교수연찬회 때 같은 주제 강의를 듣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박목월 시인의 아들이기도 한데 아버지에서 자신과 아들로 이어지는 삼대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얘기했습니다. 수업과 중복되지 않는 학생들은 청강을 하면 코끝이 찡해오는 감동을 느낄 겁니다.
** KBS 김진수 기자 특강
(경영학과 김계수 교수가 보내온 메일을 전달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경영학 이해, 학과전공>의 과목이 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언론인을 초청할 수 있습니다.
세분을 모실 생각입니다. 우선 3월 특강계획을
말씀드립니다. 학술관 112호실에서 특강할 예정입니다.
- 누가: 김진수(KBS해설위원)
- 무엇을: 신문읽기와 자기개발
- 언제: 3월 18일(월) 10시 30분~12시, 학술관 112호실
기자 꿈을 꾸는 학생들이 청강하면 좋겠네요. 좋은 오후 되세요. 김계수드림.
- 누가: 김진수(KBS해설위원)
- 무엇을: 신문읽기와 자기개발
- 언제: 3월 18일(월) 10시 30분~12시, 학술관 112호실
기자 꿈을 꾸는 학생들이 청강하면 좋겠네요. 좋은 오후 되세요. 김계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