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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박성희 충청투데이 합격
- 관리자
- 조회 : 5854
- 등록일 : 2016-09-13
8기 박성희가 <충청투데이> 기자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성희는 기사도 잘 쓰지만 <단비뉴스> 편집부장을 역임하면서 편집도 꼼꼼히 잘했는데 인턴학기에 인턴이 아닌 직장을 갖게 됐으니 그동안 쌓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겁니다.
<충청투데이>는 나와도 작은 인연이 있는 매체입니다. "지역신문의 활로"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깔끔하게 지은 독립사옥을 갖고 있는 데다 내부 구성원들이 휴일에 나와서 강연을 듣는 등 열정이 충만한 듯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가 휴일에 멀리 대전까지 강연하러 간 이유도 배우려는 그들의 열정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강연을 하면서 <가디언>도 원래 노동자가 많은 공업도시 맨체스터에서 <맨체스터 가디언>으로 출발했지만 신문을 잘 만들었기에 런던으로도 진출해 세계적인 신문이 됐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실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도 기본적으로 뉴욕과 워싱턴의 지역뉴스를 충실히 다루는 지역신문입니다. <뉴욕타임스>의 메트로섹션은 지역뉴스를 잘 다루기로 정평이 있습니다.
서울중심주의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발행되는 10대신문이 전국을 석권하지만 유럽에서는 어느 지역을 가나 지역신문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풀뿌리인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도 지역신문이 살아나야 합니다. 성희는 원래 대전 출신이니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하는 행운과 고향을 위해 일하는 보람을 함께 누리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큰 추석 선물이 되겠습니다. (봉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