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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학생 캠프 - 녀름짓는 방학
- 관리자
- 조회 : 8667
- 등록일 : 2017-06-09
알다시피 "여름"은 "열매가 열다"에서 "열"의 동명사형 "열음"을 이어적은 말입니다. 중세어에서 "녀름짓다"란 말은 "농사짓다"의 순우리말이고 "녀름됴타"라고 하면 "농사가 잘됐다"는 뜻입니다. 세저리는 22일 여름방학에 들어가지만 이번 여름에도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재학생 캠프"가 4주간 열립니다. 공채가 본격 시작될 가을에는 여러분도 "녀름됴타"는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이번 방학을 오로지 "녀름짓기"에 바쳤으면 합니다.
특강은 이틀간 진행된 겨울방학 때보다 더 강화돼 화수목 사흘 연속 오전(10시~)과 오후(2시~)로 나눠 6명의 교수진이 강의합니다. 교수진 5명에 토익해결사 강동훈 선생이 가세한 덕분입니다.
첫째 날은 이봉수/제정임, 둘째 날은 강동훈/김문환, 셋째 날은 이상요/장해랑 선생이 강의를 맡습니다.
첫날 특강은 오전 10시에 시작하는데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고려한 것이니 서울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특강에는 참여할 수 있겠습니다. 식사가 불편하겠지만 내 특강이 있는 날은 지난 겨울처럼 점심을 쏠 예정이고 예비언론인 캠프(31~7.1) 때도 숙식을 함께할 수 있겠네요.
[봉샘 특강: 나라면 이렇게 쓴다-시즌4]
내 특강은 [나라면 이렇게 쓴다-시즌4]로 진행하겠습니다. 7년간의 주요 언론사 입사시험 문제들을 전부 리뷰하는 강좌입니다. 한국사회 현안들이 풀리지 않는 한 언론사 입사시험 문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사한 주제로 변용될 뿐이지요. 내 나름의 독창적 시각으로 프레임을 짜서 제시하기 때문에 유사한 주제가 출제되면 참신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과거 7년간 DB가 구축돼 있지만 주제를 확장해 지난번보다 더 깊이 들어가고 올 6월까지 나온 문제들도 리뷰하겠습니다. "청산"과 "통합" 등 튜토리얼 시간에 다룬 주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지만 다시 한번 프레임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향신문>은 "정치가 문제인가 해결책인가"라는 주제가 나왔는데 이 또한 내가 제시한 "열망과 절망"이라는 프레임으로 쓰면 <경향>이 원하는 답안이 됐을 겁니다. 실은 지난해 캠프 참가자들에게 제시했던 "청년"과 "협치"도 그 직후 <경향>과 <문화일보>의 제시어로 나왔었죠.
다른 선생님들 제시어도 많이 출제됐을 텐데 여기서 이런 얘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열심히 수업 따라오는 학생에게 기회가 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와 여러분의 발상을 공유하기 위해 특강을 들은 뒤 한 편씩 칼럼도 제출해야 합니다. 수강생들이 특강과 관련한 주제로 써낸 글을 내가 첨삭보완해서 피드백하면 우리 스쿨만의 집단지성을 쌓아올릴 수 있을 겁니다.
[제쌤 특강: 시사현안세미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시사현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날카로운 분석력과 비판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시사현안세미나를 열겠습니다. 4주간의 수업은 주요 이슈별로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찬반 주장의 논리와 근거는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각자의 입장을 정리한 뒤 말과 글로 설득력 있게 의견을 개진하는 훈련에 집중합니다. 언론인으로서 기본기를 닦는 것은 물론 하반기 언시의 논술과 작문, 토론, 면접 등에 직접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업은 미리 배포한 기사스크랩을 토대로 2~3인 1조의 발제(20분), 질의답변, 집중토론, 정리강의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후 논술(시사칼럼)을 써서 이메일로 제출하는 수강생에게는 개별 피드백을 해줄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세미나 주제는 경제사회쟁점토론수업카페( http://cafe.naver.com/econ2017)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훈샘 특강: 토익 완생]
특강 동안 영어 시험 대비 공부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이미 초중고 12년 의무교육과 대학 4년을 보내며 영어 자체는 충분히 접할 만큼 접했습니다. 다만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알지 못했기에 여전히 영어가 힘들고 어려운 겁니다. 문제 푸는 법, 답안지 작성, 틀린 문제 및 모르는 단어 재확인 그리고 복습하는 법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을 배우게 될 겁니다.
어느 정도 과정에 익숙해지면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 자신이 약한 포인트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면 점수는 오르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배운 후에 약한 부분을 보강하면 점수는 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샘 특강]
1. 오디오 집중연마(수요일 오후 2-4시)
방송사 입사시험의 카메라 테스트는 사실 오디오 테스트입니다. 학기중 수업은 방송사 2차 시험문제로 나오는 스트레이트 기사와 리포트 기사 작성에 집중하지요. 오디오는 방학 때 집중해서 지도합니다. 혼자 틈틈이 연습해도 늘지만, 방학 4주 동안 집중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방송사 입사시험이 아니더라도 면접등을 대비해서도 유용합니다. 자신있고 호소력 있는 오디오 구사스킬이 될수 있거든요.
2. 서양사 특강 (오디오 강의 뒤 2시간)
1학기중 [서양문명과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학문, 종교,민주주의]에 촛점을 맞춰 논술시험에 대비한 역사 배경이해를 위주로 강의했는데요. 오디오 수업 듣는 학생들의 수요 조사를 해서 원할 경우
미중 마찰, 한미중 3국 사드 갈등의 기원이 되는
1) 1,2차 세계 대전과 전후 체제
그리고 작문시험 등의 배경지식이 될
2) 이집트 문명-양심과 영생(톰크루즈 영화 바로 보기 위한^^)
3) 그리스문명-문학과 표현의 자유
4) 로마문명-독재정치와 대중문화
[요샘 특강: 뉴미디어 융합 콘텐츠의 진화와 혁신]
"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unevenly distributed" - 윌리엄 깁슨.
미디어 플랫폼은 기존의 신문, 지상파방송, CATV, 위성TV에 이어 광대역통합망(BcN)에 기반한 IPTV, OTT, 인터넷방송으로, 다시 모바일, 소셜, MCN 기반 방송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미디어 시장은 카니발리즘적 경쟁에 빠져들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도 내용과 형식에서 변화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따라 콘텐츠 유통방식이 다양해지자 이에 발맞춘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4주간 미디어 생태계 변화의 양상과 방향을 조감하고, 특히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을 집중 분석합니다.
1주차: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미디어 생태계 변화의 방향.
2주차: 융합(convergence)을 기반으로 한 저널리즘과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들.
3주차: 웹, 모바일 기반 저널리즘과 콘텐츠의 부상.
4주차: 멀티플랫포밍 전략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이런 내용은 주류 언론사들이 대응에 부심하는 분야입니다. 언론사 입사시험이나 면접에서 이와 관련한 이해 정도를 묻거나 실제 경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콘텐츠 분야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시도들의 양상과 전망을 공부하고, 관련 내용을 주제로 글쓰기와 기획안 작성도 병행합니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smjbroadcasting)에 교재를 업로드하고 세부사항도 공지할 예정입니다. 수강 희망자는 카페에 가입해야겠지요?
[랑샘 특강: 해외 디지털 프로그램 포맷 연구]
요쌤이 디지털시대의 미디어와 콘텐츠 변화의 요체를 총론적으로 짚고 있네요.
요쌤이 숲을 보시니 저는 나무를 보기로 합니다.
디지털 변신은 결국 콘텐츠의 포맷 변화를 요구합니다. 세계공영방송대회인 INPUT은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형태의 크로스미디어 실험을 선보이는 생생한 현장이죠. 매년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데, 프로듀서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 소개한뒤, 함께 보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매년 80여편 전후로 출품되는데, 저는 그 경향을
1)저널리즘 강화, 2)Young Audience, 3)Cross Media, 4)New Format, 5)New Business Stratagies
다섯 가지로 요약, 분석 합니다.
이번 특강은 제가 3년간 헬싱키, 도쿄, 캘거리 대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프로그램 중, 우리 미디어 시장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샘플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최근 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미디어사들의 기획구성안 작성은 단순한 제작 아이디어를 넘어 섭니다. 다양한 디지털미디어(플랫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특정 미디어(플랫폼)에 맞게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 포맷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역량이 있는지를 테스트합니다.
이번 방학 특강은 세계공영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사례연구를 통해 우리 시장에 적용이 가능한 크로스미디어 활용과 포맷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주간의 프로그램은 구체적인 플랜이 나오는대로 다시 올리거나, 첫 시간에 공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재학생, 신입생 여러분의 적극 호응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