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5시부터 8시까지 박흥영 교수님의 <방송영상제작실습> 보강수업이 있었습니다.
밀려오는 과제와 취업원서 작성 관계로 세저리 사람들,
매우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 1
레옹, 그녀의 이름은 아이비?

401호에 레옹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조 군입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조그마한 화분을 들고 다닙니다.

귀농인 체험에서 받아온 화분을 열심히 키우고 있는 조 군..
그가 키우는 ‘아이비’는 광합성 작용이 활발해 공기정화식물로
도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후면 옥상에서 햇빛을 쐬어주고
저녁이면 꼬박꼬박 교실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아주..지극정성입니다.

레옹처럼 화분을 들고 다니는 모습에
세저리 학우들은 “마틸다는 어딨냐”며 놀리곤 합니다.

조 군의 정성어린 손길로 아이비는 날이 갈수록 쑥쑥 커가고 있습니다.
(아이비를 달리 해석하면 뜻이 이상해집니다. 아이비는 식물입니다~! 식물~!"ㅁ‘)

그 영농한 녹색기운(아마 산소일 듯..)이
조 군의 컴퓨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사람.
나중에 자식 낳으면 정말 고슴도치 아빠 될 것 같습니다.
미래의 조 군의 부인은 좋겠네요.

자식 낳아주기만 하면 조 모군이 도맡아 키울 것 같습니다.
화분도 지극정성으로 키우는데, 하물며, 자식은..어떻겠습니까.

조 모군... 어서 취직하고 장가가세요~~
그의 아이비를 찾아주세요^^


# 2
동양화를 사랑하는 이 군

심각하게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이 군...
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나 하고 모니터를 봤더니,

이런, 동양화군요.

빠알간 테두리의 작은 패.. 국방색의 바탕화면..
까맣고.. 빨갛고..달도 보이고.,. 새도 보이는.. 가끔 한자도 보이는..
알흠다운 우리의 동양화...

대학에 와서야 동양화를 배웠다는 이군..
가끔 아버지의 상대가 되어드리기도 하지만
평소엔 잘 즐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온라인으로 즐기는 컴퓨터 동양화 게임도 친구의 아이디로 하는 것이라고.

“내기동양화는 하지 않지만 요즘엔 조금 심심해서 가끔 온라인으로 즐기고 있어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취업 시즌이 끝나고 좀 한가해지면,
저널리즘스쿨원장배 동양화 대회라도 개최할까요?
언제 한번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실력을 겨뤄봅시다.^ㅅ^



# 3

이번주 수업 계획과 과제입니다.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월> 24;00 언론과 한국사회 작문 과제 마감

<화> 방송영상제작실습 - 영상 촬영, 편집 보완
시사현안 세미나 - 아동성폭행 , 남북이산가족 상봉

<수> 영어매체 모니터링 - 인터뷰 준비
글로벌경제심층토론 - “빈곤의 종말”
- 알기 어려운 경제지표 5장 테스트

<목> 방송작문 실습 - 박나래 인터뷰 준비

<금> 말하기/뉴스캐스팅 실습 - 리포팅 관련 기사 작성

<일> 24;00 탐사기획보도 보충 스케치 기사 마감
(단,"추석"스케치 관련 미제출자에 한해 걷기족, 자전거족 등의 모습을 기획스케치 할것
자세한 사항은 "탐사기획2009"까페 확인)

# 4

이번주 10월 14일 수요일부터 23일까지 중간고사 시험기간입니다
대학원인 우리 스쿨은 따로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지만,
학부생의 중간고사 기간인 관계로
기숙사 문을 새벽 2시, 4시 에 개방합니다.

어디에선가 환호성이 들려오는군요...
우리 또 친해지는 건가요...^ㅇ^

세저리 뉴스 이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