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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뉴스* 12/32일
- 홍담
- 조회 : 3402
- 등록일 : 2010-01-01
오랜만에 글을 적으려고 하니 첫 문장을 어떻게 적어야 할까. 전체적인 내용엔 무얼 담아야 할까 고민되고 괜히 긴장도 됩니다. 마치 뽕쌤 칼럼쓰기 숙제를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두 편씩 썼었어도 요런데 처음 여기에 글을 써본 세저리주민들은 좀 더 곤혹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방학동안 성실히 우리 “세저리 뉴스”를 작성해주고 있는 세저리 주민(기자)들께 감사하단 말을 먼저 전합니다. 꾸벅.
“제가 누~구~게요?”
2010년 새해가 떠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설마 알 수 있을까?’했는데 “홍담씨 아니세요?”라고 되묻습니다. “세저리 뉴스 애독자고, 새해에도 좋은 기사 기대한다”며 뽕쌤 사모님(황경옥 여사)께서 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로 계속 퍼져가는 세저리 뉘우스,,, 옆에 있던 퐝상군은 “와, 저런 것도 권력이다”며 세저리 편집장을 부러워하네요. 새해도 됐는데 편집장자리 언제까지 꿰차고 있냐고 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겠죠? 이것도 경력으로 인정되려면 6개월은 지나야 하잖아요. 좀만 더 기다려 주세요. 권력 좀 더 누리게ㅋㅋ 어쨌든 時가 되면 토해내겠습니다.
갑자기 뽕쌤 사모님이랑 어떻게 연락이 됐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어제 우리 F4의 목소리를 들으신 아리따운 여성분은 알 수 있겠다. 어젯밤 제천에 남은 뽕쌤과 퐝상 승환님은 송년&신년을 기념하기 위해 ‘카밀라’라는 청전동 호프집을 들렀더랬죠.
핸드폰시계가 1월1일을 가리킨 뒤에 뽕샘의 제안으로 여학우들에게 새해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많은 여학우들이 F4의 목소리로 새해를 맞이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봉쌤은 “목소리만 듣고 어떻게 모두 나 인지 알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하셨지만, 쌤. 우째 우리가 선생님 그 특유의 톤과 웃음소리를 모를 수 있겠사옵니까. 암튼, 뽕쌤은 한참을 여학우들과 통화하고 난 뒤 “아차, 우리 마누라도 빼놓을 수 없다”며 사모님께 전화를 했던겁니다.
저는 일찍 제천에 와있습니다. 문화관에 살고 있구요. 샤워도 여기서 하고 빨래도 여기서 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무슨 궁상이냐고 하겠지만 밖에 방을 구해 놓으면 늦잠자고 춥다는 핑계로 집구석에서 안 나올까 두려워 선택한 방안입니다. 좀 외로워서 그렇지 밤이 무섭지 않구요. 감기들까봐 뜨끈한 물로 샤워 한 후에는 꼭 냉수마찰도 곁들입니다. 뽕쌤, 이 정도면 쌤이 말했던 해병투혼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계속 이렇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망가지지 않을 정도까지만 해야죠^^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는데 아직까지는 혹한기 캠프온 것처럼 혼자 야생버라이티를 찍는 게 재밌습니다. 누구든 체험 가능하니까 문의해 주세요. ㅋ
소희가 편집장으로서 일년을 정리해 담아보라는 의미에서 나에게 바통을 넘긴 것 같은데 글쎄요. 뭔가 멋드러진 말은 못쓰겠네요. 원래 연말연시의 저의 신념은 “가는 년 잡지 말고 오는 년 반갑게 맞이하자”였었습니다. 그래서 늘 새해가 되면 과거는 깨끗이 잊고 새롭게 시작해보겠다고 아등바등 거리다 전해와 같은 가는 년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오는 년도 반갑게 맞이해야겠지만 이제 가는 년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가 문제였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한 반성과 계획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이런 말을 남겼네요 “새해라니요. 해의 나이가 얼만데요. 과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45억년에서 50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헌겁니다. 새거 아닙니다. 그대 스스로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이가 되소서^^ ”
뭐 이런들 저런들
세저리 주민 여러분, 그리도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꾸벅.
1월 1일 세저리뉴스는 좀 더 특별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간 <옥천신문>에서 활약하느라 잠시 잊고 지냈던 장재원기자를 섭외해놨습니다.
“제가 누~구~게요?”
2010년 새해가 떠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설마 알 수 있을까?’했는데 “홍담씨 아니세요?”라고 되묻습니다. “세저리 뉴스 애독자고, 새해에도 좋은 기사 기대한다”며 뽕쌤 사모님(황경옥 여사)께서 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로 계속 퍼져가는 세저리 뉘우스,,, 옆에 있던 퐝상군은 “와, 저런 것도 권력이다”며 세저리 편집장을 부러워하네요. 새해도 됐는데 편집장자리 언제까지 꿰차고 있냐고 불만을 가진 분들도 있겠죠? 이것도 경력으로 인정되려면 6개월은 지나야 하잖아요. 좀만 더 기다려 주세요. 권력 좀 더 누리게ㅋㅋ 어쨌든 時가 되면 토해내겠습니다.
갑자기 뽕쌤 사모님이랑 어떻게 연락이 됐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어제 우리 F4의 목소리를 들으신 아리따운 여성분은 알 수 있겠다. 어젯밤 제천에 남은 뽕쌤과 퐝상 승환님은 송년&신년을 기념하기 위해 ‘카밀라’라는 청전동 호프집을 들렀더랬죠.
핸드폰시계가 1월1일을 가리킨 뒤에 뽕샘의 제안으로 여학우들에게 새해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많은 여학우들이 F4의 목소리로 새해를 맞이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봉쌤은 “목소리만 듣고 어떻게 모두 나 인지 알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하셨지만, 쌤. 우째 우리가 선생님 그 특유의 톤과 웃음소리를 모를 수 있겠사옵니까. 암튼, 뽕쌤은 한참을 여학우들과 통화하고 난 뒤 “아차, 우리 마누라도 빼놓을 수 없다”며 사모님께 전화를 했던겁니다.
저는 일찍 제천에 와있습니다. 문화관에 살고 있구요. 샤워도 여기서 하고 빨래도 여기서 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무슨 궁상이냐고 하겠지만 밖에 방을 구해 놓으면 늦잠자고 춥다는 핑계로 집구석에서 안 나올까 두려워 선택한 방안입니다. 좀 외로워서 그렇지 밤이 무섭지 않구요. 감기들까봐 뜨끈한 물로 샤워 한 후에는 꼭 냉수마찰도 곁들입니다. 뽕쌤, 이 정도면 쌤이 말했던 해병투혼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계속 이렇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망가지지 않을 정도까지만 해야죠^^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는데 아직까지는 혹한기 캠프온 것처럼 혼자 야생버라이티를 찍는 게 재밌습니다. 누구든 체험 가능하니까 문의해 주세요. ㅋ
소희가 편집장으로서 일년을 정리해 담아보라는 의미에서 나에게 바통을 넘긴 것 같은데 글쎄요. 뭔가 멋드러진 말은 못쓰겠네요. 원래 연말연시의 저의 신념은 “가는 년 잡지 말고 오는 년 반갑게 맞이하자”였었습니다. 그래서 늘 새해가 되면 과거는 깨끗이 잊고 새롭게 시작해보겠다고 아등바등 거리다 전해와 같은 가는 년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오는 년도 반갑게 맞이해야겠지만 이제 가는 년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가 문제였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에 대한 반성과 계획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이런 말을 남겼네요 “새해라니요. 해의 나이가 얼만데요. 과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45억년에서 50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헌겁니다. 새거 아닙니다. 그대 스스로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이가 되소서^^ ”
뭐 이런들 저런들
세저리 주민 여러분, 그리도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꾸벅.
1월 1일 세저리뉴스는 좀 더 특별해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간 <옥천신문>에서 활약하느라 잠시 잊고 지냈던 장재원기자를 섭외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