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뉴스* 3/1(월)
- 홍담
- 조회 : 3080
- 등록일 : 2010-03-01
#1 In 제천
제천입니다. 엊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방을 함께할 콜라지존 퐝상군과 입방식을 가졌습니다.
그래봤자 소주1병과 맥주1병에 과자부스러기. 3주정도 떨어져있었다고 참 반갑더라구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사건,사고도 없었을 것 같은데 우리의 노가리는 새벽 2시가 돼야 끝났습니다.
작년 2학기동안 259호에 살았었는데 옆방인 258호에 배정됐습니다. 여기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양쪽 침대에서 각각 한국일보와 옥천신문의 기자를 배출한 명당입니다. 그 기를 받아 올해엔 퐝상과 홍담도! 빠샤! ㅋ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많이 옵니다. 2010학년도 숙사에서의 첫 식사, 지하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와, 아주머니 오랜만이에요. 방학 잘 보내셨어요?” 아주머니들도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아이구, 반갑다만은 올해는 아줌마 얼굴 그만봐야지. 열심히해요~”
밥을 먹고 오니 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문화관 온다고 나와 보니 이건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닙니다.
바람은 또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역시 바닷가에 인접한 남쪽동네랑 여기 내륙은 온도차가 정말 많이 납니다.
경주는 봄나물이 푸릇푸릇 올라오고 있는데 여긴 아직 눈 쌓인 한 겨울. 혹시 아직까지 집에서 출발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전기장판과 패딩은 꼭 챙겨 오시길. 3월 말까지는 필수입니다.
#2. 오늘 제천은 하루종일 흐림.
문화관 도착. 서프라이즈 파티. ㅋㅋ 마침 애라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안그래도 홍담 오빠 오면 청소하자고 할랬는데 잘됐어요” -_- 이건요...여기 좀 많이 더러워요.
저 진짜 청소에 강박관념있는 건 아닌데요. 낼 아침 10시정도에 같이 4층 좀 치웁시다.
브라더진&퐝상&애롸가 현재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혼자 설레발치는 건 아니죠?^^
지금 퐝상은 컴퓨터에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고, 브라더진은 오랜만에 마구마구 삼매경입니다.
비로소 다시 이곳 스쿨에 왔다는 게 실감나네요.
내일 개강파티&OT가 있다죠? 뒤풀이때 오랜만에 광란의 밤을 보내겠군요. 재밌겠다.
근데 저는 이번에 함께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방학때부터 도서관 패밀리마트에서 ‘일 좀 도와달라’는 러브콜이 계속 왔었는데요. 보라양이 함께 가서 “안돼요. 이 오빠 공부해요”라고 말려줬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하지만 알바보다 취직이 급한 대학원생’이라고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로 핸드폰전화까지 오는 삼고초려의 스카웃제의에 알바를 구할때까지만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6시부터 11시까지 도서관 지하에서 절 찾으시면 되겠사옵니다. 다들 보고싶은데 언제 오려나. 호랑옹이랑 태희는 서울서 3시 30분쯤에 출발한다고 했고 B급 미남은 곧 출발예정이라던데.. 여학우들은 신축학사에 잘 도착했는지도 궁금합니다.
#3. 처음 만난 신입생.
저녁먹으로 기숙사에 가면서 브라더진이"2층에 짐도 놔둘겸 들러서 신입생 있으면 같이 밥먹자"고 제의했습니다. "벌써 왔을까"하며 2층에 도착했는데 262호에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똑똑똑" 잠시후 한 남자가 문을 엽니다. 훈남입니다.
약간 곱슬머리에 하얀 얼굴에 호리호리한 몸매, 검은 불테를 끼고 있습니다. 이름을 들었는데 정확히..기억은 안나지만
"재덕?"님으로 알고있습니다. 농촌전문기자고 1기 변기자님이랑 친구사이라고 하더라구요. 퐝상이 이분에게 또 저를 모함하는 발언을 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퐝상 말은 믿지마세요. ㅡ_ㅡ 저 약간 사나운 측면은 있지만 물거나 해치지는 않아요.) 식사를 끝낸 후 문화관에서 생활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브라더진과 퐝상과 함께 401호로 향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솔로로 밝혀졌습니다.
#4. 세저리뉴스 기자단 모집.
계속 편집장으로 남고싶지만 이제 자리를 물려주려고 합니다. <세저리뉴스>2기 기자단 및 편집장을 모집합니다. 조만간 채용공고 낼테니까요. 그전에 관심 있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은 저나 보라기자에게 귀띔해주세요. 파격적인 혜택(물질적, 정신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학기. 미친 듯이 한번 달려 보자구요. 세저리 파이팅!!!
제천입니다. 엊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방을 함께할 콜라지존 퐝상군과 입방식을 가졌습니다.
그래봤자 소주1병과 맥주1병에 과자부스러기. 3주정도 떨어져있었다고 참 반갑더라구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사건,사고도 없었을 것 같은데 우리의 노가리는 새벽 2시가 돼야 끝났습니다.
작년 2학기동안 259호에 살았었는데 옆방인 258호에 배정됐습니다. 여기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양쪽 침대에서 각각 한국일보와 옥천신문의 기자를 배출한 명당입니다. 그 기를 받아 올해엔 퐝상과 홍담도! 빠샤! ㅋ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많이 옵니다. 2010학년도 숙사에서의 첫 식사, 지하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와, 아주머니 오랜만이에요. 방학 잘 보내셨어요?” 아주머니들도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아이구, 반갑다만은 올해는 아줌마 얼굴 그만봐야지. 열심히해요~”
밥을 먹고 오니 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문화관 온다고 나와 보니 이건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닙니다.
바람은 또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역시 바닷가에 인접한 남쪽동네랑 여기 내륙은 온도차가 정말 많이 납니다.
경주는 봄나물이 푸릇푸릇 올라오고 있는데 여긴 아직 눈 쌓인 한 겨울. 혹시 아직까지 집에서 출발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전기장판과 패딩은 꼭 챙겨 오시길. 3월 말까지는 필수입니다.
#2. 오늘 제천은 하루종일 흐림.
문화관 도착. 서프라이즈 파티. ㅋㅋ 마침 애라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안그래도 홍담 오빠 오면 청소하자고 할랬는데 잘됐어요” -_- 이건요...여기 좀 많이 더러워요.
저 진짜 청소에 강박관념있는 건 아닌데요. 낼 아침 10시정도에 같이 4층 좀 치웁시다.
브라더진&퐝상&애롸가 현재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혼자 설레발치는 건 아니죠?^^
지금 퐝상은 컴퓨터에서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고, 브라더진은 오랜만에 마구마구 삼매경입니다.
비로소 다시 이곳 스쿨에 왔다는 게 실감나네요.
내일 개강파티&OT가 있다죠? 뒤풀이때 오랜만에 광란의 밤을 보내겠군요. 재밌겠다.
근데 저는 이번에 함께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방학때부터 도서관 패밀리마트에서 ‘일 좀 도와달라’는 러브콜이 계속 왔었는데요. 보라양이 함께 가서 “안돼요. 이 오빠 공부해요”라고 말려줬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하지만 알바보다 취직이 급한 대학원생’이라고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로 핸드폰전화까지 오는 삼고초려의 스카웃제의에 알바를 구할때까지만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6시부터 11시까지 도서관 지하에서 절 찾으시면 되겠사옵니다. 다들 보고싶은데 언제 오려나. 호랑옹이랑 태희는 서울서 3시 30분쯤에 출발한다고 했고 B급 미남은 곧 출발예정이라던데.. 여학우들은 신축학사에 잘 도착했는지도 궁금합니다.
#3. 처음 만난 신입생.
저녁먹으로 기숙사에 가면서 브라더진이"2층에 짐도 놔둘겸 들러서 신입생 있으면 같이 밥먹자"고 제의했습니다. "벌써 왔을까"하며 2층에 도착했는데 262호에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똑똑똑" 잠시후 한 남자가 문을 엽니다. 훈남입니다.
약간 곱슬머리에 하얀 얼굴에 호리호리한 몸매, 검은 불테를 끼고 있습니다. 이름을 들었는데 정확히..기억은 안나지만
"재덕?"님으로 알고있습니다. 농촌전문기자고 1기 변기자님이랑 친구사이라고 하더라구요. 퐝상이 이분에게 또 저를 모함하는 발언을 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퐝상 말은 믿지마세요. ㅡ_ㅡ 저 약간 사나운 측면은 있지만 물거나 해치지는 않아요.) 식사를 끝낸 후 문화관에서 생활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브라더진과 퐝상과 함께 401호로 향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솔로로 밝혀졌습니다.
#4. 세저리뉴스 기자단 모집.
계속 편집장으로 남고싶지만 이제 자리를 물려주려고 합니다. <세저리뉴스>2기 기자단 및 편집장을 모집합니다. 조만간 채용공고 낼테니까요. 그전에 관심 있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은 저나 보라기자에게 귀띔해주세요. 파격적인 혜택(물질적, 정신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학기. 미친 듯이 한번 달려 보자구요. 세저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