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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봄이 왔는데유~ 춥구만유~ 왜 쥬?
- 이재덕
- 조회 : 4120
- 등록일 : 2010-03-18
#면학분위기 망치는 썰렁개그
1. 전교생이 세명인 학교는? 세명대
2. "엄마아빠"를 4행시로? 엄마는 마더, 아빠는 빠더
아! 죄송합니다.
세저리의 시작을 이런 썰렁한개그로 선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압니다. 정말 재미없군요. 심각하지요?
가뜩이나 추운 올 3월 문화관 2층은 이런 개그들로 더욱 추워지고 있습니다.
온풍기 온도를 28,9도로 올려놓았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쿨럭댑니다.
문화관 2층은 최근 이들 개그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영(사진 왼쪽). 성혜(중간), 제쌤(오른쪽)이 이런 개그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제쌤의 썰렁한 농담에 머뭇거리던 사람들.
적응한 것일까요?
요즘 제쌤 한마디에 빵빵 터지고 박수치고 난립니다.
제쌤曰 "소녀시대는 소원을 몇개나 들어줄까?" 답:4개(소원을 말해봐~ 내게만 말해봐~)
""승천하는 용"을 4자성어로 하면?" 답:올라가용!
성혜曰 "가장 빨리자는 사람은?" 답: 이미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 웃기진 않았을 8,90년대 개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세저리 insight 들어갑니다.
이 사태의 원흉은 조각미남 지영.
그는 요즘 재미없는 개그하나를 밀고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은 몇개인지 아세요? 1009개랍니다. 으하하하"
요걸 1주일째 밀고 있습니다. 이 개그를 지영이로부터 수십번 듣는 3기들.
이젠 도대체 어디서 웃어야 할지 웃음포인트를 잃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지영이 좀 재밌더니.. 요즘 슬럼프인가 봅니다.
"MBC개그보는듯 하다"는 의견도...
조각미남으로 인해 우리 3기 개그만족수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제쌤과 성혜의 개그가 주가를 올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영의 빈자리를 강성원우유가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17일 저녁회식 이후,
우유군의 재치와 말장난, 정확한 타이밍에 모든 이들이 호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방구붕이...(방구붕은 도대체 걸치고 있는 다리가 몇개나 되는지. 팜므파탈을 그녀를 두고 말하는 것일까요?)
성원군이 버라이어티에 강할 것 같다는 평가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성원▲, 지영▼)
우리의 지영, 이런 성원의 개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영아 힘내라~ 형은 널 응원한다.)
성원의 개그가 문화관2층을 평정하게 되면... 제쌤과 성혜의 개그도 그 빛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날카로운 세저리 기자의 분석은
1.제쌤과 성혜의 개그가 그동안 지영이 개그의 종속변수였다는 점.
2.제쌤과 성혜의 개그가 독립변수로 완전히 작용할 수 있을때만이 혜성같이 나타난 성원의 개그에도 견뎌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쌤! 긴장하셔야 합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는 이렇습니다.
1.슬럼프에 빠진 지영이 언제쯤 새로운 개그를 선보일까요?
2.독립변수로서의 제쌤 개그는 앞으로도 쭉~ 빵빵 터질수 있을까요?
3.성원우유는 개그 전투력을 어느정도까지 보여줄수 있을까요?
#"봄이 와도 봄이 온것 같지 않아요"
오늘도 눈발이 날렸습니다.
3월도 반이상이 지나갔는데 눈! 눈! 그리고 또 눈!이 내립니다.
문화관 201호와 202호는 온풍기온도를 28,9도로 올려놓았음에도 쿨럭! 쿨럭!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기의 총무를 맡고 있는 전은선양은 심각한 감기몸살로 일주일가량을 고생하다가 마침! 어제 있었던 회식을 앞두고 몸이 급좋아졌습니다.
은선이 오늘 또다시 쿨럭 대는 군요. 얼마전엔 세희양도 심하게 앓았습니다.
오늘은 성혜가 누렇게 떠 있었습니다. 체했나봅니다. 내일은 좀 나아질지 걱정이군요. 지난주 수요일에는 민보영 세저리기자가 급체로 약국을 찾았고, 이 글을 쓰는 기자도 그제 까스활명수를 두병 땄습니다.
이상합니다. 제천에 와있어서 일까요? 사람들이 아프기만 합니다. 봄이 와도 봄이 온거 같지 않습니다.
#웹진<(가칭)세명트리뷴> 이름 공모 합니다.
오늘 <(가칭)세명트리뷴>에 대한 토론회를 했습니다.
권쌤의 쫄깃한(?) PD교실, 방문자 글 첨삭시스템 등 상당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또 요며칠동안 "이름공모한다." "웹진이름좀 생각해봐라" "좀 신선한거 없냐?"라는 교수님들의 말씀에 아무런 대답도 없던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이 "웹진이름 당첨되면 20만원준다"라는 봉쌤 한마디에....우르르 제호를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이플, 뉴스바치, 새바치뉴스, 해치 같은 이름이 나왔습니다.
졸업생, 1기생들도 참여가능합니다.
참여조건: 졸업생, 1기생, 2기생, 3기생, 교수님
참여방법: 웹진에 어울리는 이름과 그 의미를 http://cafe.naver.com/smjmedia 에 올리면 됩니다.
*이름은 트리뷴, 타임즈, 오마이뉴스 같은 외국어도 상관없지만 아주 좋은 순우리말이 있을 경우에는 순우리말이 채택될 가능성 있음.
상금: 20만원
응모기간: 1주일 (3월 18일~3월 25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