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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슬픈 레고파마 &칼럼장원되는방법에대해..

  • 이재덕
  • 조회 : 3269
  • 등록일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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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현중 꽃남 머리가 레고 여자 머리가 될줄 몰랐다"
어제 갑자기 머리를 볶고 돌아온 희재.
아줌마 머리가 되어버렸다며 울상입니다.

왜 갑자기 머리스타일을 바꾸었는지
그냥 스타일리쉬하게 볶고싶어서 미용실에 간 거 같은데.
제천에서 그가 원하는 스타일을 추구한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었을까요.

2,3일 머리를 감지 않아야 파마가 풀리지 않는데.
지금..
머리를 감을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

"형. 나 정말 이런 머리를 바란게 아냐."
라고 말하는 희재의 뒷모습이 쓸쓸합니다

괜찮다고.. 잘 어울리... 는지는 모르겠..(먼산)
아무튼.
위로해주세요.


#2
봉샘의 피비린내나는
"봉샘의 눈에 띄려면 사기(史記)를 읽어야겠어"
인색한 봉샘의 칭찬에 목마르던 0군.

칼럼쓰기 장원을 한 K양의 글을 보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특히 주로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한나라의 이야기를
중점 공부해야겠다고 그옆에 있던 누군가가 덧붙입니다.

K양은 중국의 "우"의 이야기와 "소공"의 고사,
여기에 나폴레옹의 이야기 그리고 몇가지 역사적 사실이 골고루, 짜임새있게,
하지만 버겁지 않게. 칼럼을 썼습니다.

봉샘은 알아야 할 게 그 뿐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삼국시대도 알아야 하고,
열국지,
반고의 한서,
십팔사략....

그리고.. 이런 역사를 익히는데 만화책이 좋다는 귀뜸.

하워드 진의 민중미국사를 만화로 그린 <만화 미국사>
고우영의 <십팔사략>
중국의 역사인물들을 만화로 그린 <만화 ????>
계몽사의 만화세계사 한질 등...

역사에 무지한 기자는 30을 바라보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읽는.. 아, 부모도 함께 보는..
계몽사의 <만화세계사>를 구입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K양의 장원을 대대적으로 세저리에 홍보하고 축하하고 싶었으나
본인이 극구 사양하는 관계로..아쉽게 사진과 기사를 싣지 않습니다.
(취재에 눈이 어두워서.. 꼬시고 또 꼬셨으나..부담스러하는 K양. 이해합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8
admin &#45016;   2010-06-10 10:36:29
K양의 심정, 겸손해야 하는 장원의 심정을... 모두 겪어보시길...ㅎㅎㅎ
admin 제쌤   2010-06-10 17:57:24
이거슨..."나는 잘 안다네"하는 권쌤의 잘난척?
admin 퀀   2010-06-10 21:45:47
ㅎㅎㅎ지는 그기 먼지 모르지만...다덜 한번 장원해보자는....ㅎㅎㅎㅎㅎㅎㅎ
admin 술푸게하는   2010-06-10 22:02:39
1등에 민감한 쌤들 ㅋㅋㅋ
admin 황색매니아   2010-06-11 04:36:05
황색 저널리즘이 그리워요!! 어쩜 이렇게 재미없게 쓰는 거죠?
admin &#45016;   2010-06-11 09:27:59
독자의 수준이 언론의 수준이구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dmin 구붕   2010-06-11 10:38:50
직접 나서서 한번씩만 좀 써 주세요 ^^
admin &#45016;   2010-06-11 14:14:40
야 임마,,,축구감독이 운동장에 들어가서 같이 뛰는거 봤냐? 이 자슥!ㅎㅎㅎ
admin 이에스리조트   2010-06-11 20:18:54
황색매니아 뉴규? 뉴규? 궁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관리자   2010-06-13 15:45:24
재덕은 장원되는 칼럼의 비결을 잘못 파악했다. 인아의 장원은 역사 속에서 에피소드를 많이 인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4대강사업과 소통부재의 우리 사회를 "흐름"이라는 키워드로 통합해 스토리를 끌고나가는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사례를 가져오는 것은 칼럼의 네 가지 요건을 갖추는 데 좋지만, 자칫 고리타분해 보일 수도 있다.

또 역사만화를 많이 보라는 얘기는 워낙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하니까 쉴 때 만화책이라도 보라는 뜻이다. 지겨운 책을 억지로 읽는 것보다는 만화책이라도 읽다보면 흥미를 느끼게 돼 있는 게 역사다. 다음 단계는 물론 풀어쓴 원전들을 읽는 일이다. 후배기자나 언론인이 되려는 이들에게 역사서를 보라고 하는 것은 지금 당신들이 기록하는 게 훗날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언론인에게 역사의식은 비판의식과 함께 가는 말이 아닐까? 윤리의식까지 포함해서.

사마천, 증선지, 반고, 박지원, 정약용..., 그들은 모두 오늘날의 뛰어난 기자였다. 서긍의 과 박지원의 , 수많은 등은 모두 뛰어난 르포기사들이었고, 는 과학전문기자의 우리나라 물고기 소개 시리즈, 은 농촌전문기자의 농사체험기 정도 된다 할까?
admin &#45016;   2010-06-13 16:38:36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자들에게는 이런 말이 있음을 전하고 싶네요..."한가로울 때도 바쁜 한 순간이 있듯이 바쁠 때도 한가로운 한 순간이 있다閑時忙得一刻 忙時閑得一刻"..."여유 있는 시간을 기다려 책을 읽고자 하면 한 해를 마칠 때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없다. 여유가 있을 때를 기다려 남을 구제하려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남을 구제할 시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박규수의 글을 안대회의 에서 재인용) ...사람이 바빠서 못하는 일이 어찌 독서 만일까?
admin 관리자   2010-06-13 16:42:50

책 주인보다 빨리 읽어버린 권샘.
요즘 나도 책 쌓아놓고 안 읽는 버릇이 생겨서 권샘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바쁘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았으니..., 쩝.
admin 관리자   2010-06-13 16:50:41
난 알지. 2층에서 글 제일 재미없게 쓰는 사람?
admin 촌사람   2010-06-13 19:38:41
를 좋아하는데... 에서 갑작스런 압박을 느끼는 1인 ;;;;;
admin 구붕   2010-06-14 00:32:22
저... 아닌데요........


제발저려서
재미없게 쓴다는 고백 중-_-
admin 차두리   2010-06-14 14:47:06
ㅋㅋㅋㅋ 맞네요! 적"확"한 비유
admin &#45016;샘   2010-06-15 10:36:53
그저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 밖에...ㅎㅎㅎㅎㅎ
admin &#45016;   2010-06-15 10:37:56
샘들은 그저 제자들이 쑥쑥 성장하는 거 성공하는 거...그기 최고의 보람으므로....넘 탓하지 마삼...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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