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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속보] 세저리 세기의 대결
- 이지현
- 조회 : 2579
- 등록일 : 2012-02-03
MBC 파업으로 무한도전 "하하VS홍철" 특집 방송이 결방이 확정될 즈음 세저리의 갑작스런 라이벌 "지현vs희진"의 결투가 곧 열릴 예정이다.
지난 2일 세저리4기 김희진(27·군산or홍대)씨는 충주MBC 촬영을 위해 제천시 문화관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문화관을 방문한 김씨는 평소 즐기던 알코올 섭취를 위해 이날 저녁 9시경 "세븐나잇"을 찾았다. 세저리 식구들은 김씨를 비롯해 짐승태(27·부산)씨와 말이 느린 박왕초(27·강남)씨 등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니 보내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던 중 리민편집인이자 동물농장 엔터테인먼트의 이지현(27·대구)사장은 김씨의 무식함을 아주 따끔하게 지적했다. 김씨가 "TK(대구경북)",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씨는 흥에 겨워 콜라를 원샷했고 김씨는 분에 못이겨 맥주를 들이켰다. 자존심 상한 김씨는 이씨에게 문학 공격을 했다.
"소설 <폭풍의 언덕>의 저자는?"
이씨는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임을 알고 있었지만 김씨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김수현"이라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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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누가 더 뛰어난지 공정한 게임을 통해 확실히 해야 한다"며 ""지현vs희진"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김씨의 측근인 단비뉴스 정혜정(26·부산)편집장은 "(김씨가) 이번 대결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사람의 대결은 김씨가 다시 제천에 내려오는 날 열릴 예정이다. 대결 종목은 이씨와 김씨가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을 각각 하나씩 결정하고 세저리민 추천 종목 세 가지를 포함해 총 다섯 번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세저리민이 선정하는 대결종목은 댓글을 통해 추천받는다. 이번 라이벌 결투의 심판은 세저리뉴스 양호근(28·제주) 편집장이 맡게 됐다.
한편 이번 대결에서 패한 사람은 승자에게 한 달 동안 "오라버니" 혹은 "누나"라고 부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