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부재자 투표
- 안형준
- 조회 : 2667
- 등록일 : 2012-04-10
4월 5일 세저리 신입생들은 4,11 총선의 부재자 투표를 했습니다.
‘내 소중한 한 표로 세상을 바꾸겠어!’ 라는 생각으로 각각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마음에 품고 택시를 타고 제천시 선거관리 위원회로 향했습니다.
#투표를 하고 나서 인증 사진을 남겼습니다.
유독 한명의 얼굴 표정이 씁쓸해 보이는군요. 이날 XXX는 주민등록증을 깜빡 하는 바람에 투표를 못하고 택시비 3000원만 날렸다는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뒷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내일 투표를 하시는 분들은 꼭 잊지 말고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챙겨 가세요!
#군인 동생들도 부재자 투표를 하러 왔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씁쓸했습니다. ‘투표하는 아름다운 군인’이라는 생각보다는 ‘과연 저들이 정신교육을 어떻게 받았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넷 신문을 보다 군대 안에서 장교와 사병들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노리는 통합진보당은 찍으면 북한의 종속국이 된다.” 라는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국민의 국군이 과연 잘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람만 바람만’
2층 연구실에서 카메라의 셔터를 생각 없이 누르다 건진 사진입니다.
구슬이양의 박정헌군에 대한 짝사랑이 느껴집니다.
편집 공부를 마치고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구슬이양은 ‘난 남성미 넘치는 남자가 좋아.’ 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사진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구슬이가 했던 말이 정헌이를 뜻한 것 이였구나!!
하지만 정작 구애의 대상인 정헌군의 관심은 오로지 ‘언론사 취업’ 이라고 합니다.
꽃 봉우리에서 싹이 트고 동물들이 짝을 짓는 ‘봄’입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싹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