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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뉴스] 5기 카톡방 전격 공개!
- 오빠
- 조회 : 2745
- 등록일 : 2012-12-26
원래 강의 안내와 과제 공지, 기사 등록 알림 등의 도구로 쓰여 온 카톡방이었다지만 그것은 이미 색 바랜 명분에 지나지 않았다. 기자가 그동안 몇 차례 기회로 엿보게 된 "5기 카톡방"은 단지 신변잡기와 뒷담화, 심지어는 폭력조장 카톡들이 오갔을 뿐이었다. 다수의 손가락 끝에 날 선 비판과 비난의 대상은 단지 5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성역 없이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5기들의 패기는 이미 하루 전 "이 원장, 공사는 잘 돼 가나?" 제하의 본지 기사에서 충분히 드러난 바 있다. 나는 오늘 여기에 "세저리옆 대나무숲"격인 "5기 카톡방"을 최초로 내놓는다. 세저리엔 성역이란 없다. 권쌤, 제쌤, 봉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1. 6기 소식에 첫 반응은... “남자냐, 여자냐, 예쁘냐.”
절대다수의 5기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화요일. 솔로대첩에 ‘술로 대처’한다든지, 남친여친 아닌 ‘동료’와 함께 취재를 간다거나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예수님을 맞이한 웃픈 그대들. 최근 1차 선발된 6기 소식이 카톡방에 올라오자 반응은 흡사 반팅 앞둔 고딩들 같았으니.
남자1호 : 6기 지원자 한 명 만나고 왔음!
여자1호 : 남자임?
남자2호 : 남친 있는 사람이 왜 저럴까.
여자다수 : 우리들을 위한 물음... 순수한 의도를 폄하하지 말라!
남자3호 : 여자냐? 예쁘냐?
남자1호 : (대답없음)
여자2호 : 남자3호 지금 확인하러 갔음^^
#2. 우린 이미 지쳐있다... 수업은 길어도 너무 길다
11월 중순 어느날. 수업은 분명 아직 끝나지 않을 시간인데 5기 카톡방은 이미 부산했다. 전날 저녁의 기록 일부에서 “낼 보충해?(절규)”, “휴강안함?”, “제발...” 등의 카톡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들의 소망은 단지 희망에 그쳤다. 보충수업은 다음날 진행됐고 5기들은 절망했다. 그리고 그들은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잃고 결국 카톡방을 배회하고 마는데.
오후 5:31 : 새로 쓴 기사 올라왔음! 밥 먹기 전에 댓글 달고 가시옹~
오후 5:34 : 수업 들어라 ㅋㅋㅋ
오후 5:34 : 다들 수업 좀 들으세요
오후 5:34 : 집중력 제로... 본능에 충실할래!
오후 5:40 : 프로그램 기획의 기본은 ‘본능’입니다 녀러분
오후 5:41 : 본능적으로 마치고 싶다...
오후 5:53 : 헐 6시... 함정은 교실 안에 시계가 없긔
오후 5:53 : 헐
오후 5:54 :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수업이 끝나기를 기대해본다....
오후 5:58 : 현기증...
오후 6:00 : 얏 질문금지 ㅋㅋㅋㅋ
오후 6:01 : 미안 ^^
오후 6:01 : 1분이 10분같아...
오후 6:04 : 미안... 에이뿔 준다는 말에 혹함 ㅋㅋㅋ
#3. 대선정국과 함께한 5기, 카톡방도 시끌시끌
2012 대선은 안철수로 시작해 안철수로 끝났다. 그의 등장에서부터 사퇴하기까지 긴박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를 끈질기게 추적해 온 5기들이었다. 안철수는 5기 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댔고 남학생들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늦은 저녁 각자 기숙사에서, 스터디룸에서, 집에서 대선과정을 지켜봤을 테지만, 토론은 카톡방에서 밤늦도록 이어졌다.
여학생1 : 안철수, 후보직 내려놓겠다...
여학생2 : 엄마야?!?!
남학생1 : 지쟈스
여학생2 : 철수찡 울거같아 (눈물) (눈물)
여학생3 : 오마이갓...
여학생4 : 하아....ㅠㅠㅠㅠ
여학생4 : 어떻게 되는거임ㅠㅠ 철수찡은 왜 다 양보만 하는가
남학생2 : 와이티엔 아름다운 단일화 드립ㅋㅋ
여학생2 : 목소리가 떨리더라며... 모든 건 내 탓이다. 이제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이다.
여학생4 : 사랑한대 ㅠㅠㅠㅠ
남학생1 : 아름답긴 개뿔
여학생3 : 지지층 대거이탈...? ㅋㅋㅋ
남학생2 : 안철수, 이해를 하기 힘든 사람이네... 음 생각이 많은 듯
여학생3 : 기분이 좀 이상하네
여학생5 : 관심이 쏠렸을 때 말해야징. 강의실에 돈 흘린 사람 누구야? ㅋㅋㅋㅋ
남학생3 : 이러면 문재인한테 안가지...안철수 팬들은 이제 증오와 분노의 정치판을 뻥 차버린텐데. 흐미...
남학생2 : 그 돈 내 돈이야.
여학생3 : 얼만디ㅋㅋㅋㅋ 나도 잃어버렸는데.
남학생2 : 얼마든 내 꺼!
여학생3 : 암튼 언니 고마워ㅋㅋㅋ 내가 아이스크림 선사할게^^
여학생4 : 나도나도
여학생3 : 됐어.. 시사상식 시사왕 따면 사줄게 ㅋㅋㅋㅋ
여학생5 : ㅋㅋㅋ 근데 단비 페북 업뎃 좀... 댓글도 좀 달고 ㅋㅋㅋ
여학생3 : 못 봤음? 지금 안철수 속보날림! 지금 트위터 난리남 ㄷㄷㄷ
남학생2 : 정권교체 힘들겠당. 그네언니 미소가 스치운다...
남학생3 :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남학생1 : 새누리당 쓰X기 논평. “안철수식 정치 실험,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막혀”
남학생2 : 이게 한 나라 여당의 수준이야?
여학생4 : (유아인 사진) 개념배우...
여학생5 : 유아인한테 단비 트윗 좀 알티해봐 ㅋㅋㅋ
#4. 여자 김태준 탄생, 불법파일 다량 보유한 그녀의 ID ‘매생’
5기 김태준은 없는 게 없었다. 그의 2테라바이트짜리 외장하드에서는 찾고자하면 찾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도 별 수 없었다. 그도 없는 게 있었다. 겨울방학이 다가오자 토익이 급해진 몇몇 학생들이 그에게 급히 "자료요청’을 했으나 그는 ‘인터넷에 있다’는 말로 둘러대며 공유를 거부했다. 그 때 그녀가 갑자기 등장한 것이다.
태준 : 프레이저 보고서 1부 full version 보기 - https://www.youtube.com/.......
놀부 : 태준 땡큐땡큐
꽁치 : 땡큐땡큐
놀부 : 토익 엘씨 자료도 좀 찾아줘ㅜㅜ
태준 : 인터넷에 ㅋㅋㅋ
놀부 : 아무리 찾아도 없어 ㅜ
태준 : 나중에 찾아드리죠 저도 토익 ㅜㅜ
매생 : 놀부오빠 토익 엘씨 뭐 필요한데? 해커스 1000제 1탄이랑 실전, 파랭이, 노랭이 등등 필요한 거 말해.
동무 : 생이야 나도 좀...(부끄)
매생 : 언니 메일로 쏠게!
놀부 : 나는 다 보내줘
동무 : 감사ㅋㅋㅋ
매생 : ㅋㅋㅋ과욕부리지말랑께
놀부 : 다 내꺼랑께
동무 : 맞당께, 욕심은 ㅋㅋ 놀부 아니랄까봐 ㅋㅋ
놀부 : 승희짱 고맙당께 콜렉션 노노 ㅜㅜ
매생 : 아악 승희짱이라고 하지마 덕후같아... 놀부오빠 토익 100점 맞으세여 ^_^
그녀는 최근 레미제라블 영화 오스트도 무단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외장하드엔 어떤 자료들이 숨어있을까? 궁금하다.
#5. 대선 멘붕 후, 새로이 각오 다진 5기들 “제쌤 나와!!”
진보진영의 대선 참패 후 불붙은 진보언론 후원 운동. 5기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집에서 부모님이 <경향>, <한겨레> 한 부씩 보자고 연락이 왔다거나, <시사인> 구독열풍이 불기도 했다. 5기들은 일제히 “공부가 더 필요하다”며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패기 넘쳐 제쌤한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 세저리는 참 신기. 어쩜 이리도 이념적 색채가 비슷한지ㅋ 현실과 넘 달라서 낯섬 ㅎ
: 세저리 안에도 이념적 색채가 한결같아서 낯선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
: 근데 우리도 나름 스펙트럼이 있음 ㅋㅋ
: 음 점점 정치적 색이 짙어지는 것 같아 불안한 1인.
: 이미지는 좀 그렇게 박혔을걸? 아마 보수지 면접을 본다면 어택 들어올 듯.
: 요새 젊은 것들은 죄다 빨갱이여
: 우리도 합리적 보수가 필요한 시점.
: 오빠가^^
: 진지하게 ㅋㅋㅋ 일베 이런거 말고. SNS와 인터넷 여론이 전부가 아닌 듯. 우리가 좀 더 넓게 봐야할 필요가...
: 근데 표창원 윤여준이 진보로 둔갑하는 마당에... 합리적 보수 어딨음?
: 고성국 변희재 신율?
: 변희재는 빼자. 격 떨어짐 ㅋㅋ: 인터넷을 벗어나자고 ㅋㅋㅋ
: 전원책까지 ㅋㅋㅋ
: 전원책 좋다. 김종인씨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음.
: 레알 빅. 거긴 섭외 무리수.
: 이문열이랑 김훈, 지하랑 갑제까지! 진지하게 섭외가자.
: 조갑제 안되려나? 봉쌤이 어떻게 하믄... 이문열은 봉쌤이랑 친분도 있다는데.
: 진짜 넓게 볼 필요가 있음. 건의하자!
: 제쌤에 맞먹는 보수인사 섭외좀
: 근데 보수성향 특강강사오면 왜 우린 청문회처럼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건지도 의문.
: 공격적이었나?
: 물을게 많아서 그런건지도.
: 다른 생각이니 더 궁금한 게 많아지고...
: 난 진보도 걍 까는디. 그 우충좌돌인가 쓴 교수 참 싫던데.
: 난 좋았음. 꽤나...
: 각자 자기 생각에 충실한 태도를 보이는 거 ㅋㅋㅋ 난 피디 수업 때가 젤 불만이었음.
: 동감. 한창록 때 가장...
: ㅋㅋㅋㅋ
: 이런 건설적인 대화가 문화관에서도 가능했으면.
: 다음 학기 제쌤 토론 기대하고 있음
: 저도 무장해서 청강할 것. 제쌤 피티 반박을 조목조목. 어디 당해봐라. 수업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 구경하러 가야지~
: 솔직히 세저리에서 보수언론사 희망하는 애들 꽤 있지않나?
: 존중함.
: 조선의 찌라시스러움이 사랑스러운 1인
: 대중을 아우르려면 그래야지 암.
: 근데 난 합리적 보수, 존경할만한 보수 잘 보질 못했네.
: 기득권 이해관계 자본... 엉그러진 모습들이 눈에 박혀서.
: 근데 반대로 당신이 부를 축적해 기득권이 됐을 때 변하지 않을 자신있나? 평생 이뤄놨는데 이념으로 무너지면?
: 무조건 있다고 보수인 건 아니죠. 저소득층이라해서 진보적인 것도 아니고.
: 그렇게 치면 진보도 별로 없을 듯? 정말 노동현장서 뛰는 진보인사가 아닌한 코스프레 아닌가?
: 민주당이랑 경향이 딱 보순데 쩝.
: ... 자자 더 이상은 소모적 논쟁이 되니 치킨을 먹읍시다.
: 다음 학기부턴 제쌤 타도!! 토론정리가 항상 제쌤 머릿속 멘트로 끝나는 게 싫거든요.
: 합리적 보수는 다음학기에야 보겠네
: 아~ 내년 기대된다.
# 그 외... 6기에게.
- 방학특강 이번엔 6기 꽤 많이 신청했네 ㅋㅋ 안 빠지고 오려나 ㅋㅋ
- 입학 설레발은 봉쌤의 분노를 초래합니다.
- 빠졌다간 입학 전부터 봉발대발
- 댓글 좀 달아요 ㅋㅋㅋ
- 어떻게? 방학특강은 아무나 오는 데가 아닙니다? ㅋㅋㅋ
- 방학특강은 삼청교육대입니다.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히히히.
#1. 6기 소식에 첫 반응은... “남자냐, 여자냐, 예쁘냐.”
절대다수의 5기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화요일. 솔로대첩에 ‘술로 대처’한다든지, 남친여친 아닌 ‘동료’와 함께 취재를 간다거나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예수님을 맞이한 웃픈 그대들. 최근 1차 선발된 6기 소식이 카톡방에 올라오자 반응은 흡사 반팅 앞둔 고딩들 같았으니.
남자1호 : 6기 지원자 한 명 만나고 왔음!
여자1호 : 남자임?
남자2호 : 남친 있는 사람이 왜 저럴까.
여자다수 : 우리들을 위한 물음... 순수한 의도를 폄하하지 말라!
남자3호 : 여자냐? 예쁘냐?
남자1호 : (대답없음)
여자2호 : 남자3호 지금 확인하러 갔음^^
#2. 우린 이미 지쳐있다... 수업은 길어도 너무 길다
11월 중순 어느날. 수업은 분명 아직 끝나지 않을 시간인데 5기 카톡방은 이미 부산했다. 전날 저녁의 기록 일부에서 “낼 보충해?(절규)”, “휴강안함?”, “제발...” 등의 카톡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들의 소망은 단지 희망에 그쳤다. 보충수업은 다음날 진행됐고 5기들은 절망했다. 그리고 그들은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잃고 결국 카톡방을 배회하고 마는데.
오후 5:31 : 새로 쓴 기사 올라왔음! 밥 먹기 전에 댓글 달고 가시옹~
오후 5:34 : 수업 들어라 ㅋㅋㅋ
오후 5:34 : 다들 수업 좀 들으세요
오후 5:34 : 집중력 제로... 본능에 충실할래!
오후 5:40 : 프로그램 기획의 기본은 ‘본능’입니다 녀러분
오후 5:41 : 본능적으로 마치고 싶다...
오후 5:53 : 헐 6시... 함정은 교실 안에 시계가 없긔
오후 5:53 : 헐
오후 5:54 :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수업이 끝나기를 기대해본다....
오후 5:58 : 현기증...
오후 6:00 : 얏 질문금지 ㅋㅋㅋㅋ
오후 6:01 : 미안 ^^
오후 6:01 : 1분이 10분같아...
오후 6:04 : 미안... 에이뿔 준다는 말에 혹함 ㅋㅋㅋ
#3. 대선정국과 함께한 5기, 카톡방도 시끌시끌
2012 대선은 안철수로 시작해 안철수로 끝났다. 그의 등장에서부터 사퇴하기까지 긴박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를 끈질기게 추적해 온 5기들이었다. 안철수는 5기 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댔고 남학생들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늦은 저녁 각자 기숙사에서, 스터디룸에서, 집에서 대선과정을 지켜봤을 테지만, 토론은 카톡방에서 밤늦도록 이어졌다.
여학생1 : 안철수, 후보직 내려놓겠다...
여학생2 : 엄마야?!?!
남학생1 : 지쟈스
여학생2 : 철수찡 울거같아 (눈물) (눈물)
여학생3 : 오마이갓...
여학생4 : 하아....ㅠㅠㅠㅠ
여학생4 : 어떻게 되는거임ㅠㅠ 철수찡은 왜 다 양보만 하는가
남학생2 : 와이티엔 아름다운 단일화 드립ㅋㅋ
여학생2 : 목소리가 떨리더라며... 모든 건 내 탓이다. 이제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이다.
여학생4 : 사랑한대 ㅠㅠㅠㅠ
남학생1 : 아름답긴 개뿔
여학생3 : 지지층 대거이탈...? ㅋㅋㅋ
남학생2 : 안철수, 이해를 하기 힘든 사람이네... 음 생각이 많은 듯
여학생3 : 기분이 좀 이상하네
여학생5 : 관심이 쏠렸을 때 말해야징. 강의실에 돈 흘린 사람 누구야? ㅋㅋㅋㅋ
남학생3 : 이러면 문재인한테 안가지...안철수 팬들은 이제 증오와 분노의 정치판을 뻥 차버린텐데. 흐미...
남학생2 : 그 돈 내 돈이야.
여학생3 : 얼만디ㅋㅋㅋㅋ 나도 잃어버렸는데.
남학생2 : 얼마든 내 꺼!
여학생3 : 암튼 언니 고마워ㅋㅋㅋ 내가 아이스크림 선사할게^^
여학생4 : 나도나도
여학생3 : 됐어.. 시사상식 시사왕 따면 사줄게 ㅋㅋㅋㅋ
여학생5 : ㅋㅋㅋ 근데 단비 페북 업뎃 좀... 댓글도 좀 달고 ㅋㅋㅋ
여학생3 : 못 봤음? 지금 안철수 속보날림! 지금 트위터 난리남 ㄷㄷㄷ
남학생2 : 정권교체 힘들겠당. 그네언니 미소가 스치운다...
남학생3 :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남학생1 : 새누리당 쓰X기 논평. “안철수식 정치 실험,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막혀”
남학생2 : 이게 한 나라 여당의 수준이야?
여학생4 : (유아인 사진) 개념배우...
여학생5 : 유아인한테 단비 트윗 좀 알티해봐 ㅋㅋㅋ
#4. 여자 김태준 탄생, 불법파일 다량 보유한 그녀의 ID ‘매생’
5기 김태준은 없는 게 없었다. 그의 2테라바이트짜리 외장하드에서는 찾고자하면 찾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도 별 수 없었다. 그도 없는 게 있었다. 겨울방학이 다가오자 토익이 급해진 몇몇 학생들이 그에게 급히 "자료요청’을 했으나 그는 ‘인터넷에 있다’는 말로 둘러대며 공유를 거부했다. 그 때 그녀가 갑자기 등장한 것이다.
태준 : 프레이저 보고서 1부 full version 보기 - https://www.youtube.com/.......
놀부 : 태준 땡큐땡큐
꽁치 : 땡큐땡큐
놀부 : 토익 엘씨 자료도 좀 찾아줘ㅜㅜ
태준 : 인터넷에 ㅋㅋㅋ
놀부 : 아무리 찾아도 없어 ㅜ
태준 : 나중에 찾아드리죠 저도 토익 ㅜㅜ
매생 : 놀부오빠 토익 엘씨 뭐 필요한데? 해커스 1000제 1탄이랑 실전, 파랭이, 노랭이 등등 필요한 거 말해.
동무 : 생이야 나도 좀...(부끄)
매생 : 언니 메일로 쏠게!
놀부 : 나는 다 보내줘
동무 : 감사ㅋㅋㅋ
매생 : ㅋㅋㅋ과욕부리지말랑께
놀부 : 다 내꺼랑께
동무 : 맞당께, 욕심은 ㅋㅋ 놀부 아니랄까봐 ㅋㅋ
놀부 : 승희짱 고맙당께 콜렉션 노노 ㅜㅜ
매생 : 아악 승희짱이라고 하지마 덕후같아... 놀부오빠 토익 100점 맞으세여 ^_^
그녀는 최근 레미제라블 영화 오스트도 무단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외장하드엔 어떤 자료들이 숨어있을까? 궁금하다.
#5. 대선 멘붕 후, 새로이 각오 다진 5기들 “제쌤 나와!!”
진보진영의 대선 참패 후 불붙은 진보언론 후원 운동. 5기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집에서 부모님이 <경향>, <한겨레> 한 부씩 보자고 연락이 왔다거나, <시사인> 구독열풍이 불기도 했다. 5기들은 일제히 “공부가 더 필요하다”며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패기 넘쳐 제쌤한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 세저리는 참 신기. 어쩜 이리도 이념적 색채가 비슷한지ㅋ 현실과 넘 달라서 낯섬 ㅎ
: 세저리 안에도 이념적 색채가 한결같아서 낯선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
: 근데 우리도 나름 스펙트럼이 있음 ㅋㅋ
: 음 점점 정치적 색이 짙어지는 것 같아 불안한 1인.
: 이미지는 좀 그렇게 박혔을걸? 아마 보수지 면접을 본다면 어택 들어올 듯.
: 요새 젊은 것들은 죄다 빨갱이여
: 우리도 합리적 보수가 필요한 시점.
: 오빠가^^
: 진지하게 ㅋㅋㅋ 일베 이런거 말고. SNS와 인터넷 여론이 전부가 아닌 듯. 우리가 좀 더 넓게 봐야할 필요가...
: 근데 표창원 윤여준이 진보로 둔갑하는 마당에... 합리적 보수 어딨음?
: 고성국 변희재 신율?
: 변희재는 빼자. 격 떨어짐 ㅋㅋ: 인터넷을 벗어나자고 ㅋㅋㅋ
: 전원책까지 ㅋㅋㅋ
: 전원책 좋다. 김종인씨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음.
: 레알 빅. 거긴 섭외 무리수.
: 이문열이랑 김훈, 지하랑 갑제까지! 진지하게 섭외가자.
: 조갑제 안되려나? 봉쌤이 어떻게 하믄... 이문열은 봉쌤이랑 친분도 있다는데.
: 진짜 넓게 볼 필요가 있음. 건의하자!
: 제쌤에 맞먹는 보수인사 섭외좀
: 근데 보수성향 특강강사오면 왜 우린 청문회처럼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건지도 의문.
: 공격적이었나?
: 물을게 많아서 그런건지도.
: 다른 생각이니 더 궁금한 게 많아지고...
: 난 진보도 걍 까는디. 그 우충좌돌인가 쓴 교수 참 싫던데.
: 난 좋았음. 꽤나...
: 각자 자기 생각에 충실한 태도를 보이는 거 ㅋㅋㅋ 난 피디 수업 때가 젤 불만이었음.
: 동감. 한창록 때 가장...
: ㅋㅋㅋㅋ
: 이런 건설적인 대화가 문화관에서도 가능했으면.
: 다음 학기 제쌤 토론 기대하고 있음
: 저도 무장해서 청강할 것. 제쌤 피티 반박을 조목조목. 어디 당해봐라. 수업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 구경하러 가야지~
: 솔직히 세저리에서 보수언론사 희망하는 애들 꽤 있지않나?
: 존중함.
: 조선의 찌라시스러움이 사랑스러운 1인
: 대중을 아우르려면 그래야지 암.
: 근데 난 합리적 보수, 존경할만한 보수 잘 보질 못했네.
: 기득권 이해관계 자본... 엉그러진 모습들이 눈에 박혀서.
: 근데 반대로 당신이 부를 축적해 기득권이 됐을 때 변하지 않을 자신있나? 평생 이뤄놨는데 이념으로 무너지면?
: 무조건 있다고 보수인 건 아니죠. 저소득층이라해서 진보적인 것도 아니고.
: 그렇게 치면 진보도 별로 없을 듯? 정말 노동현장서 뛰는 진보인사가 아닌한 코스프레 아닌가?
: 민주당이랑 경향이 딱 보순데 쩝.
: ... 자자 더 이상은 소모적 논쟁이 되니 치킨을 먹읍시다.
: 다음 학기부턴 제쌤 타도!! 토론정리가 항상 제쌤 머릿속 멘트로 끝나는 게 싫거든요.
: 합리적 보수는 다음학기에야 보겠네
: 아~ 내년 기대된다.
# 그 외... 6기에게.
- 방학특강 이번엔 6기 꽤 많이 신청했네 ㅋㅋ 안 빠지고 오려나 ㅋㅋ
- 입학 설레발은 봉쌤의 분노를 초래합니다.
- 빠졌다간 입학 전부터 봉발대발
- 댓글 좀 달아요 ㅋㅋㅋ
- 어떻게? 방학특강은 아무나 오는 데가 아닙니다? ㅋㅋㅋ
- 방학특강은 삼청교육대입니다.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