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4
전체팝업존 팝업존닫기

본문 시작

장범순 명예교수 전시회, 언론 풍자한 작가 장범순의 작품전 ‘서술적 존재들’

  • 디자인학부
  • 조회 : 12764
  • 등록일 : 2020-04-16
0000102172_004_20200414165806162.jpg ( 164 kb)
0000102172_005_20200414165806194.jpg ( 85 kb)
0000102172_006_20200414165806226.jpg ( 85 kb)
0000102172_003_20200414165806124.jpg ( 178 kb)
0000102172_009_20200414165806314.jpg ( 84 kb)

 

장범순 세명대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나무아트 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전('서술적 존재들')에서 자신의 작품 '팩트의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도연 기자.



언론 풍자한 작가 장범순의 작품전 서술적 존재들

 

 

작가 장범순(세명대 명예교수)이 캔버스 위에 언론을 풍자했다. 그의 작품 속 언론은 혼자 바쁜 '김밥 꽁다리'나 전문가 행색의 '문어', 누군가에 기생해 정보만 빠는 '빨대' 등으로 표현됐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나무아트 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전('서술적 존재들')에서 장 교수를 만났다. 장 교수는 1996~2018년 세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했다.

 

14일 오전 전시 초입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공통점은 '빨대'였다. 장 교수는 "우리 미디어를 보면, 권력이 있는 사람이 약자들 정보를 빨아먹고 버리는 행태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그것을 풍자한 그림이 '빨기 연습', '빨리기', '방심'이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누군가의 정보를 빨아먹고 있는 작품 속 주인공이 그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빨대에 꽂혀 정보를 빨리는 듯한 모습이 익살스럽다.


머리가 김밥 꽁다리인 3인방이 마이크를 쥐고 헐레벌떡 뛰고 있는 작품 제목은 '정신없이 바쁜 인간들'이다. 그 다음 작품('팩트의 사실')은 바빴던 3인방이 허수아비 앞에서 마이크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인데 허수아비 미소는 한없이 인자하다. 장 교수는 "진실을 밝혀야 할 책무는 뒷전으로 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공작까지 기획하는 엉터리 언론을 상징화한 것"이라며 "바쁜 언론이 정작 마주한 것은 그럴 듯한 모습의 허수아비였다는 걸 꼬집고 싶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02172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 담당부서 : 입학관리본부
  • 담당자 : 권혁준
  • 연락처 : 043-649-1170
만족도조사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