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부동산 뉴스
"아파트는 무슨, 빌라도 못 간다"…반지하로 내몰린 저소득층
- 부동산학과
- 조회 : 3040
- 등록일 : 2021-07-01
“아파트는 무슨 아파틉니까. 빌라에서 햇빛은 보고 살고 싶었는데…제가 가진 돈 1억원으로는 지상층 전세는 꿈도 못꾼다고 하네요.”
지난 28일 연립·다세대 주택(빌라)이 빼곡히 서 있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비좁은 골목. 결혼한 지 오래되지 않은 20대 신혼 박연아 씨(가명·28)가 이 곳을 네시간 째 돌아다니고 있었다.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서다. 박 씨 부부는 전세 보증금으로 1억원을 마련했다. 박 씨는 소기업 계약직을, 남편은 택배일을 하며 모은 돈이다. 많진 않지만 적지도 않은 돈이라고 생각했지만 낡은 다세대 주택 1층 전세도 얻기 어렵다.
박 씨의 전세 매물을 알아봐주던 R공인 중개사는 “작년만 해도 지상층 매물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 요즘은 전세나 월셋값이 워낙 많이 올라 반지하 세도 겨우 얻을 수 있을까 한다”며 “열심히 사는 젊은 신혼부부가 전셋값 상승 때문에 볕도 들지 못하는 곳에 집을 얻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지만 적당한 물건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106302064e
- 담당부서 : 부동산지적학과
- 담당자 : 권기욱
- 연락처 : 043-649-1369
-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