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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아파트 거래건수 이렇게 늘었다고?? 알고보니 이런 이유가

  • 도시경제부동산학과
  • 조회 : 302
  • 등록일 : 2023-01-17

아파트 거래건수 이렇게 늘었다고?? 알고보니 이런 이유가

              

부동산 거래량 통계에 LH·SH 매입도 포함
실제 시장 상황과 무관한 임대용 주택
전문가 “시장 상황 오해할 소지 있어
통상적인 거래량만 선별해 공개해야”
  • 기사입력 2023.01.17 09:11:01
  • 최종수정 2023.01.17 09:29:02

                                         

부동산 시장 흐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주택 거래량 통계에 시장 상황과 무관한 정부의 매입임대 거래량도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허수’가 시장 상황을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아파트 매매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금천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45건을 기록했다. 9~10월 거래량은 채 20건을 넘기지 못했고 월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5월도 52건에 그쳤는데 11월에만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니 145건 중 135건이 독산동에 위치한 아이유하임이라는 도시형 생활주택이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소유주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였다. SH가 매입임대 사업을 벌이기 위해 해당 건물을 통째로 사들인 것이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매입임대주택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서울 종로구의 한 매입임대주택 [사진출처 = 연합뉴스]


매입임대 사업은 SH가 특정한 조건의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공고를 내고 이를 충족한 민간사업자와 매매약정을 체결한 뒤 사업자가 주택을 완공하면 실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아이유하임의 경우 11월에 계약이 체결돼 통계에 포함된 것이다.

거래량 통계는 부동산원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일 기준으로 주택 거래량 통계를 제공 중인데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오피스텔의 총 거래량은 2688건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LH가 매입임대를 위해 사들인 주택 508가구가 포함돼있다. 이는 12월 전체 거래량의 18.9%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량 수치가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로 쓰이기 때문에 정부의 매입임대 거래량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실제 시장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공공부문에서 매입한 주택은 통상적인 거래가 아닌데 이 때문에 매매 건수가 많아지면 마치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공공 매입 분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별도로 표기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특히 지금처럼 거래량이 적어진 시기에는 적은 물량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원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거래 신고가 들어오면 이를 집계만할 뿐 거래의 주체나 성격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보 보호 차원에서 거래 신고가 들어와도 매입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LH나 SH라 하더라도 확인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거래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제공하고 있을 뿐 따로 매입 주체나 성격에 따라 숫자를 걸러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출처: https://www.mk.co.kr/estate/news/2023/48250?_ga=2.52384297.1418566043.1673944108-927888208.1638150679
작성자: 도시경제부동산학과

  • 담당부서 : 부동산지적학과
  • 담당자 : 권기욱
  • 연락처 : 043-649-1369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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