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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작년 서울 빌딩 매매거래 40% 이상 뚝
- 도시경제부동산학과
- 조회 : 319
- 등록일 : 2023-02-21
작년 서울 빌딩 매매거래 40% 이상 뚝
상업·업무용 2205건 거래
- 기사입력 2023.02.21 17:21:02
지난해 서울시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은 2205건으로 집계됐다. 3925건이었던 2021년 대비 43.8% 감소한 숫자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업무지구(영등포·마포구)의 경우 거래량이 절반 이상(51.5%)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남업무지구(강남·서초구)는 43%, 도심업무지구(중·종로구)도 39.9% 감소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거래 금액 자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 금액도 23조9293억원으로 2021년(35조2137억원) 대비 32% 하락했다. 강남업무지구의 경우 8조5958억원으로 2021년 대비 31% 감소했다. 중심업무지구와 여의도업무지구도 각각 3조9830억원, 2조637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모두 4분의 1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만 상업·업무용 빌딩의 토지 평당 가격(건물 가치 포함)은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 3.3㎡당 8812만원으로, 2021년보다 1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업무지구가 3.3㎡당 1억492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중심업무지구는 3.3㎡당 1억827만원, 여의도업무지구는 3.3㎡당 736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중심업무지구가 20.4%로 가장 높았고 강남업무지구가 12.3%, 여의도업무지구는 3.8%를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은 증가하고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석희 기자]
작성자: 도시경제부동산학과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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